많은 사람들이 무연납이라고 하는 것이 납이 없는 납이라고 하면 <납이 없는 납이라니? 만두가 없는 만두국이란 말이냐?> 하고 묻습니다.
그런데, 이 오해는 <납>이라고 하는 단어의 뜻에 대한 오해에서 시작됩니다.
납이라고 하는 단어는 다음의 두 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1) 원소 주기표에 있는 82번 원소. 영어로는 Lead라고 하고 원소 기호는 Pb
2) 납땜의 재료로 쓰이는 금속(순수 금속 또는 합금을 포함한다)
이렇게 납이라고 하는 단어의 두 가지의 뜻을 나열하고 나니 전기쟁이, 또는 전자쟁이들이 사용하는 납이라고 하는 것이 납이라고 하는 원소가 들어가 있어서 납이라고 불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납땜의 재료로 쓰이는 것은 그 재료가 무엇이 되었든간에 납이라고 불린다는 것이다.
그러면 납땜이라고 하는 용어의 의미는 무엇일까?
일반적으로 고체 재료를 다른 고체 재료를 녹여서 붙이는 공정을 용접이라고 한다. 용접에서 붙이고자 하는 재료를 모재라고 하고, 녹여서 붙이는데 쓰이는 재료는 (일반적으로 봉의 형태로 되어 있어서) 용접봉이라고 한다. 철강의 용접이나 많은 특수 금속의 용접에 쓰이는 용접봉은 모재와 같은 재질을 사용한다. 심지어는 PVC와 같은 합성 수지를 녹여서 붙이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PVC 용접봉이라고 하는 용어를 사용한다.
아마도 황동용접봉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공작기계와 관련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더욱 잘 알 것이다. 오늘날 흔히 사용하는 것과 같이 팁을 클램프로 고정하는 방식이 일반화되기 전에는 바이트 홀더에다 황동으로 때려 붙여서 사용하였다. 이런 식으로 붙이는 행위를 황동(납)땜이라고 하는데, 이와 같이 모재와 중간에 붙이는데 사용되는 재료가 다른 경우의 접합에 대한 일반적인 용어가 바로 <납땜>이다.
여러 정의가 있지만 접합 온도에 따라 납땜을 두가지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납땜 온도가 450도C를 넘어가는 경우는 경납땜(brazing)이라고 하고 온도가 그보다 낮은 경우에는 연납땜(soldering)이라고 한다. 금이나 백금 또는 철을 붙이는데 은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접합을 하기 위하여 은을 녹여야 하니 온도가 1000도C에 이르기도 한다, 이 경우에도 은납땜이라고 부른다.
아무튼 납땜이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납이라고 하는 원소를 포함하는 재료로 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무연납이라고 하는 용어를 쓰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무연납에도 납이 포함되어있지않아요??
무결점 모니터네서 결점이3개까지는 무결점이다 뭐이런식인걸로 알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