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프로세서 HOT32비트 mcu면 죄다 dsp 인가요?

안녕하세요,

32bit MCU라고 모두 DSP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ARM7, ARM9, Cortex 계열들도 모두 32bit MCU 이지만 DSP로 분류하진 않습니다.

주요 차이점을 설명드리면

DSP의 경우 곱셈/나눗셈등의 결과가 부동소수점으로 나오는 연산에서 탁월한 속도를 보여 줍니다.

일반 MCU에서 부동소수점 숫자의 곱셈과 나눗셈은 엄청난 연산을 거쳐야만 결과가 나오는데 비해

DSP의 경우 1~2 클럭에 해치우게 됩니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이러한 연산을 고속으로 할 수 있도록 내부에 특별히 설계된 회로를 내장하고 있기때문입니다.

TI 사의 DSP가 대표주자라 할 수 있습니다.

TMS320 은 DSP 패밀리의 하나입니다.

TI가 DSP 시장 점유율에서 압도적 1위 이구요, 2위가 프리스케일(구 모토로라) 이며

그외 아나로그 디바이스 등 회사들이 있습니다

참고로 TMS320 C2000 계열의 MCU를 TI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면

DSP임에도 DSP 분류페이지에 있지 않고 RealTime MCU라고 해서 MCU 쪽으로 분류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얘들도 엄연히 부동소수점 연산회로를 내장한 DSP 입니다.

일반 CPU 쪽에서는 또 다른 구분기준(?) 으로 사용되는 것이 MMU 가 있냐 없냐 입니다.

MMU(Memory Management Unit) 가 없으면 그냥 Micro Controller Unit 이라고 해서 MCU라고 하고

MMU가 있으면 Micro Processor Unit 이라고 해서 MPU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Linux, WinCE 등의 가상메모리 기반 Embedded OS를 사용하려면 MMU가 있어야만 합니다.

uLinux 등의 리눅스는 MMU가 없는 MCU에서 구동이 가능하도록 다이어트한 리눅스의 한 종류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기 위해서 반드시 32비트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터치의 경우에도 압전식(네비게이션 등에 적용, 압력기반으로 눌러야 인식), 정전식(스마트폰에 적용, 손가락을 대기만 해도 인식)에 따라

전용 컨트롤러를 사용하고 터치만 처리하고 인식 정보만 MCU로 전달 해 준다면 꼭 32bit MCU여야 하는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터치의 처리가 8, 16 등으로 처리하기에는 복잡하므로 어느정도 성능이 되는 32bit 급 MCU에서 터치 인터페이스를 위한 전용

포트를 제공하는 것 뿐입니다.

국산 non-OS 기반 터치 스크린 처리용 MCU로는 adchips 사의 adStar를 추천드립니다. (www.adchips.co.kr)

관계자 아니니 오해는 마시구요, 최근에 사용한 경험이 있을 뿐입니다.

엔지니어로서 국산 MCU 회사가 발전하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답변이 길었네요

감사합니다.

... MCU는 Micro Control Unit 입니다.

어떤 의미로는 모두 MCU 아닐까요? 

그리고, 님께서 이야기하는 것(이것저것 통합한것)을 MCU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그렇게 부르지 않습니다. 

굳이 이야기 하자면 SoC (System on Chip) 이라고 합니다. 

어떤 상품이 MCU로 불리는지 DSP로 불리는지가 중요하지 않다는걸 느끼실 때가 올겁니다. 

기능과 가격으로만 부품들이 보이는 때가 옵니다. 

즉, 무엇을 선택하든 목표만 구현하면 됩니다.... 싼값에.. 

그리고 이건 여담입니다만...

저도 제임스고슬링 존경합니다. 

하지만 나를 제임스고슬링이라고 칭하기는 싫습니다. 

그리고, 님이 제임스고슬링도 아니고, 또한 이름은 고유명사 입니다. 

왜 남의 이름으로 자기를 표현하시는지요 ??? 

커니건이라고 하시는편이 마이크로 컨트롤러 쪽에서는 좀더 동기부여가 될거 같다는 느낌이 좀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