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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수 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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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듣는 사람에 따라 기분 상할지도 모르지만..
그저 걱정이 되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회사에서 일 하다 보면 신입 사원들이나, 중견 사원이라 해도 간혹 전자 제품을 만드는 데에 사용하는
화학 약품이나 납. 또는 PCB 처리를 하는 화학 물질 등에 대해 인식을 못하거나,
무지한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전해콘덴서의 경우 터지는 경우 전해액이 누출 되지요.
자동차용 배터리의 경우 전해액은 황산 입니다만.
전해콘덴서의 경우 미량이지만, 증기화 되어 흡입을 하게 되었을때 인체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흔히 구매할 수 있는 납의 경우 유연납과 무연납이 있습니다.
무연납은 연기가 나지 않는 납이 아니라, 납이 아닌 아연과 주석 합금으로 만든 금속 입니다.
납(Pb)가 발암 물질로 지정되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 들어가는 납은 모두 무연납입니다.
그러나, 일부 연구소. 또는 학교 등에서 판매하는 납은 아직까지 유연납(Pb)인 경우가 있습니다.
납은 이미 발암물질로 규정되어 제품 생산시에는 사용이 금지된 품목입니다.
가급적이면 납을 맨손으로 잡지 말고, 땜질 작업을 한 후에는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길 바랍니다.
학교에서는 거의 보기 힘들겠지만, 회사에서는 납떔 작업 후에 세척액을 씁니다.
TC액 이라는 것을 쓰는데. 이것 역시 발암 물질로 규정되어 사용이 금지된 품목입니다.
프레온 등으로 대체 되고 있는 중인데, 이 또한 연구소 등에 소량으로 쓰는 곳에는
TC 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시 손에 묻지 않도록 주의하고, 사용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합니다.
이 외에도 너무 많은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지만,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본인의 몸은 본인 스스로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내공수련중님이 작성해 주셨습니다-
2010.12.19 00:53
좋은 지적입니다.
저도 납땜한날은 찝찝해서 계속 씻고 집에와서 전신 풀 샤워를 합니다..
이 글은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훈련소로 옮기는게 좋겠네요.
2010.12.19 08:39
무연납은 아연과 주석으로 만드는군요.
그래서 한번 땜질하고 다시하려면 잘 안되는 거였나요? (요런 특성때문에 유연납을 간간히 썼었는데요...ㅠㅠ)
유연납...폐기물 통에 잘 버리고, 무연납 써야겠네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2010.12.20 01:53
그런 것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데도, 잘 지켜지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제 자신에게 상기 시킬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2011.01.17 15:53
무연납은 Pb-Free Solder라고 하며, 주 성분은 업체마다 기밀로 유지 되고 있습니다. 보통은 Sn(주석), Ag(은), Cu(구리)며 각 성분 비율은 업체마다 내부 기밀로 관리 됩니다.
2011.02.07 14:13
알면서도 먹고 살려니 위험물질에 대해 둔감해지네요 ㅎㅎ 초창기엔 깨끗이 관리 했는데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귀찮아져서 청결에 신경을 안쓰게 되는군요 ㅎ
다른 분들은 이러시지 않기를...ㅎㅎ
2011.02.11 13:16
이 세상의 거의 모든 세척제품은 유독성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정답일 듯 싶네요. 하지만 작업하다 보면 손에 묻을 일이 다반사니 그려러니 하고 사용합니다. 지금은 고가의 스프레이 제품 쓰고 있는데, 생각보다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고 괜찮네요. 예전에는 아세톤계열이나 IPA등을 썼던 거 같은데... 지금은 개발 중 구동에 특별히 문제되는 일이 없는 한 왠만해선 땜질하고 잘 안 닦습니다. 더러워도 구동만 잘 되면 OK, 물론 양산 보드는 얘기가 달라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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