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컴파일러를 사용하든지 사용자가 컴파일러의 특성을 모른다면 컴파일 빌드 오류가 발생하게 됩니다.

단적인 예로 8051을 위한 소스코드(c언어로 작성된)를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컴파일하게 되면 굉장히 많은 오류가 발생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ANSI C기준에 합당하게 작성된 소스코드더라도 컴파일러마다 인터럽트, 타이머, 변수 지정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용하는 컴파일러의 지정어와 사용방법들을 알고(보통은 도움말이나 컴파일러 설치시에 하드에 저장되는  example을 이용해서 정보를 얻음) 컴파일러에 맞게 고쳐서 사용해야 합니다.

컴파일러가 오류가 나는 또다른 이유는 사용하려는 칩의 메모리범위나 플래쉬용량을 넘어서도록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상위의 칩셋을 사용하거나 프로그램을 적절히 조정해야 합니다.

펌웨어 쪽에서 컴파일러 빌드 오류가 나는 이유는 위와 같으며 일반 application에서는 문법적 오류가 대부분입니다.

덧붙여 말하자면  버그에는 문법적 오류와 논리적 오류가 있는데 문법적 오류는 컴파일러가 잡아주는 반면에 논리적 버그는 문법적 버그에 비해 굉장히 잡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실시간으로 내부 레지스터나 변수상태를 알 수 없는 펌웨어(JTAG나 디버깅을 위한 에뮬레이션이 없는 경우)에서는 더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반드시 디버깅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지름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펌웨어쪽 디버깅을 위한 지름길에 대해서는 다른 글을 통해 만나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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